2012년 8월 1일 수요일

"교육혁명 4행시"

순천촛불문화제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우수한(?) 4행시입니다. 


: 교육하면 이 단어가 떠오릅니다 
: 육식동물! 많은 고기를 먹기 위해 싸우는 하이에나 무리가 떠오르네요 
: 혁, 헉, 헉! 힘들어요 
: 명색에 꽃다운 나이 열일곱인데 제 눈에는 생기대신 다크써클만 있네요. ㅠㅠ 


: 교육의 진정한 의미, 이 시대의 교육의 끝자락에 
: 육박한 시대! 
: 혁명이 필요하다 
: 명백한, 누구나 아는 진실 아닌가? 


: 교사라고 불리고 학생이라 불리지만 
: 육체적, 정신적 아픔은 사람인 우리에게 너무 과한듯하다 
: 혁명으로 이 교육을 바꿀 수 있으리라 
: 명백히 믿는다, 나는! 우리는! 


: 교육주체인 시민, 학생, 교사들이 손을 맞잡고 
: 육중한 걸음걸음으로 
: 혁혁한 불을 밝혀 야수 같은 어둠을 내몰며 
: 명을, 혁명을, 교육 혁명의 명을 받드세 


: 교실은 오늘도 답답하다 
: 육교 위에 올라 세상을 굽어 본다 
: 혁명도 좋고, 개혁도 좋다. 이제 좀 바꾸자 
: 명령과 지시에 길들여져, 내 몸은 이미 북어가 되어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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