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년 5월 26일 일요일

원광대 교육혁명공동행동 포럼 진행


지난 23일 오후 6시,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학술자치모임 ‘아고라’에서 주관한 교육혁명 공동행동의 포럼이 열렸다. 이 자리에는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, 원광대뿐만 아니라 전주대, 전북대에서 교육운동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도 함께했다. 학술자치모임 ‘아고라’는 대동제를 맞아 3일 연속 강연회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 마지막 꼭지로 교육혁명 공동행동의 포럼을 배치한 것이었다.

원광대는 올해 대학들 중 드물게 학생총회를 성사시키고 등록금, 구조조정 문제를 갖고 싸우는 학교였다. 원광대는 2011년, 12년 연속으로 재정부실대학에 지정되었으며, 작년 말에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. 또한 올해도 등록금을 06.% 소폭인하 시키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매우 높아진 상태였다. 이러한 상황에서 등록금 대폭 인하, 구조조정 반대, 폐과 저지 등의 요구안을 갖고 학생들이 총회로 모였고, 2천 여 명이 모여 성공적으로 총회가 성사되었다. 그러나 총회 이후 투쟁이 건설되지 못하면서 ‘총회 요구안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’가 활동 중이며, 6월 4일에 한 차례 더 학교를 압박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했다.

60여 분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 김태정 씨는 대학 서열, 학벌, 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. 그는 대학 서열 폐지 없이는 구조조정은 계속될 거라고 했다. 열띤 강연 후 학생들의 질의가 오갔다. 한 학생은 투쟁은 정세에 맞게 계획하는 것이 필요한데 어떤 투쟁이 현재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. 이에 김태정씨는 어떤 것이 답이라고 하지 않고 그 실천들과 계획들을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답했다. 또한 한 명은 현재 원광대 상황을 설명하며 ‘총회 요구안 실현을 위한 학생대책위원회’ 활동을 알리고 함께하자고 호소했다.

마지막에는 7월에 진행되는 교육혁명 대장정을 알리며 더 많은 대학생, 중고등학생, 교사들이 걸으며 교육의 근본적인 모순부터 바로잡을 수 있는 교육혁명을 함께 시작하자고 결의하며 이 날 포럼은 마무리되었다.

댓글 1개:

  1. 안녕하세요. 원대에서 강연회 준비했던 학생입니다. 다름이 아니라 본문에 강연참석자 얼굴이 나온 사진에 대해서 참석자 중 한분이 사진을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교체하거나 내려달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.

    혹시 참석자들 뒷모습이 나온 사진이 필요하시면dorenuri@gmail.com로 연락 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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